YTN 쏙쏙경제 ver.2 (2016년 10월 10일 ~ 2017년 4월 20일)
ytn 쏙쏙 경제 디자인 개편판. (..라고 하기엔 이미 6개월 전..)
현실적인 공간감을 중시했던 것이 기존의 것이라면, 이번의 것은 전체적으로 평면적인 요소를 도입하여 깔끔하면서 담백한 디자인을 구현하였다.
출연자 및 내용 관련 그래픽이 표출 되는 중하단 부분은 단순하게 처리 되었다.
고정된 카메라 앞에서 구현되는 방송은 정면에서 보여지는 이미지만을 신경쓰면 되므로 비교적 고민을 덜 하게 된다. 조금만 전체 오브젝트를 돌려보면 이렇게 처참한 민낯이 드러난다.
사실 출연자와 배경의 물리적 거리는 실로 어마어마 하다
카메라의 움직임이 없는 관계로 여기서 오게되는 지루함을 달래 줄 적절한 배경이 필요하다. 이런 단순하면서도 제 기능을 해줘야 하는 부분을 제작할 때는 정말 엄청난 고뇌를 하게 된다.
디자인은 그래픽 툴만 잘 다루면 나오지 않는다. 결과물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경우는 시청자)은 물론이고 의뢰자 집단의 성향 및 그들이 보여주고자 하는 방향, 해당 방송사의 기술적 상황 등을 전부 고려해야 한다. (글로만 떠들어도
머리아프다)
그래도 '경제' 하면 기업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기업'하면 으리으리한 건물이 연상된다. 일단 건물숲을 최신 트렌드에 맞게 제작해 보자. (발상이란 것이 별거인가..? ㅎ)
3D툴로 정성스럽게 모델링해 보자.
좀 있어보이는 말로 'Iconic Style'로 만들어 보았다. 특별한 노하우는 알지 못한 관계로 여러번 랜더링 하여 'Iconic Style'과 최대한 비슷하게 제작하였다. GI 계열의 랜더링 툴은 빛의 면적을 크게 하면 보는 바와 같이 그림자가 칼같이 떨어진다. 하지만 그만큼 빛의 밝기도 커지니 밝기 조절도 신경써야 한다.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색상은 고연령 층이 주 시청자인 관계로 그분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 파란색을 선택하였다. 이 톤을 유지하면서 화면 구석구석을 알차게 꾸며줘야 한다.
건물의 뒤에는 이렇게 불규칙한 굴곡을 가진 오브젝트를 하나 배치한다. 리플렉션 이미지를 느리게 움직이면서 계속 비춰주면 은은하게 빛이 발생하는 것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경제 프로그램은 교통·물류·배송 등의 단어가 많이 등장한다. 이를 상징하는 이미지들도 '스끼다시'처럼 적절히 배치한다. 너무 튀거나 눈에 띄면 오히려 방송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갖은 양념을 잘 버무려 만든 배경
통상 '노말판' 이라고 칭하는 그래픽 표출 프레임 디자인도 필요하다. 정보를 인식하는데 큰 걸림이 없도록 적당하면서도 심심하지 않은(?) 모션도 고민꺼리다.
색상은 4가지를 준비해 봤어
'철컥철컥' 이렇게 변신도 가능해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