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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쏙쏙경제 ver.1 (2016년 5월 30일 ~ 10월 6일)Works/3D / VR 2016. 10. 24. 16:19
ytn 경제부 회심의 카드! 쏙쏙경제!
어렵고 골치아픈 경제를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보자는 취지의 데일리 기획물. 기본적으로 매일 LIVE로 진행되며, 그에 따라 당연히 아이템 선정 및 제작도 당일날 이루어진다. 방송이 끝나면 제작을 담당한 디자이너는 반건조 오징어 마냥 온 몸이 흐물흐물해 지는 '연체동물화'를 경험하게 된다.
금번에 소개되는 '쏙쏙경제' 사례는 VR 제작여건이 어려운 업체에게 참조가 될만한 예시이다. 협소한 크로마키, 제한된 카메라 대수 및 스펙 등 디자이너의 발목을 잡는 어려운 환경이라면 이번 글을 살짝 참고해 보라!
'페데스탈' 용어는 고전건축에서 기둥의 밑단에 해당하는 굵고 묵직한 받침대를 말한다. 화려한 윗단의 기둥이 가지고 있는 단점인 견고성의 결핍을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페데스탈'은 카메라에서도 적용 되는데, 윗 그림과 같이 묵직한 스튜디오 카메라를 받치는 거치대를 말하며 이런 류의 카메라를 통칭 '페데스탈'이라 부른다.
대부분의 소규모 스튜디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카메라로 선명한 화질이 최강의 장점이지만, VR 촬영의 경우 역동적인 카메라워크가 불가능하여 그닥 매력적이지는 않다.
'쏙쏙경제'의 경우에는 작은 크로마키 벽과 페데스탈 카메라 한 대만 주어진 상황. 그렇다고 장비를 탓하랴. 주어진 환경에서 어떻게든 뽑아내야 하는게 디자이너의 숙명 아닌가..
지미집이 아닌 페데스탈의 경우는 깊은 공간감을 뽑아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하다. 하지만 담당pd는 '깊은' 공간감이 표현되기를 원한다... 이가 없으니 잇몸으로 대응해야 한다.
앞쪽으로 올 수록 벌어짐 심한 구조로 착시를 유도하는 방법을 쓰기로 하였다. 천장 또한 낮아지면서 아랫층이 있을 법한 느낌으로 공간감을 깊게 하였다(..라고 하지만 사실 그냥 '발버둥'에 가깝다.. 화각이 안나오는데 이게 잘 될리가 없지...)
어떤가. 공간감이 느껴지지 않는가? (..따지지 말어. 최선을 다했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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