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news - 세금 쏟아붓는 재보궐 선거

때는 바야흐로 4.24 재보궐 선거.

재보궐 선거는 임기를 다 못 마친 국회의원의 자리를 땜빵할 사람을 찾는 선거로, 거의 매년 치루어 지는 만큼 그 비용도 만만치 않다. 이번 리포트는 이렇게 낭비되는 비용을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킴으로서 더 이상 낙마될 법한 후보는 뽑지 말자는 계몽(?)적인 의미 또한 전달하는 것이 그 골자이다.

일단 세트는 동네에 하나즘 있을 법한 친숙한 투표소를 재현하여 만들기로 했다. 모델링은 Brainstorm eStudio서 제공하는 기본 도형을 이용하여 만들었고, 컨텐츠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배경의 톤은 밝으면서도 튀지 않게 조절하였다.

Brainstorm eStudio는 실시간 랜더링 툴인 만큼 3dsMax에서의 raytrace 같은 기능은 기대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바닥의 반사되는 느낌을 내기 위해서는 다소 부담스러운 꼼수가 필요하다.

일단 바닥에 투명도를 약간 준 다음, 위의 오브젝트들을 모조리 복사하여 y축으로 180도 돌려서 바닥 아래로 깔아준다. 이렇게 되면 마치 바닥타일에 위쪽이 반사되는 듯한 느낌이 잘 살아난다. 카메라앵글이 바닥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한 처참한 현장의 모습은 볼 수가 없다. 물론 위의 오브젝트를 그대로 복사한 만큼 폴리곤 수도 정확히 두배가 된다. 오브젝트가 많을 경우는 그닥 권장하고 싶지는 않다.

최근 3년 동안 들어간 선거비용을 보여주는 부분을, 국민의 세금인 만큼 좀 임팩트 있게 다루어 보았다. 우선 친절하게 파이그래프로 정리한 다음 숫자를 이용하여 과감히 그래프를 박살내 보았다.

일단 감성전달 효과는 좋지만 뉴스 그래픽인 만큼 너무 조잡하면 가벼워 보일 수 있으므로, 그 정도의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방송화면